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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7년 만에 분규단체서 해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가 분규단체 지정에서 공식 해지됐다. 미주총연이 분규단체 지정에서 벗어난 것은 7년 만이다.   월드코리안뉴스는 28일자 온라인판에 외교부 관계자를 인용해 내부절차를 거쳐 미주총연에 대한 분규단체 지정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국승구 총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5일 외교부에서 결정돼 주미대사관에 통보한 것으로 안다"며 "워싱턴DC 총영사관을 통해서 해지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 총회장은 이어 "미주총연이 2, 3개로 갈라져 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는데 잘 마무리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제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가신청도 할 수 있고 사업지원도 가능해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인천에서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대륙별 한인회장들과 정치인들을 초청하는 전야제를 미주총연이 주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주총연은 지난 2015년 제26대 총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불협화음이 생기면서 외교부가 분규단체로 지정했다고 월드코리안뉴스는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그해 4월 제26대 선관위(위원장 정재준)가 연임에 도전한 이정순 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고 발표했지만 한 달 뒤인 5월 미주총연 조정위원회(위원장 이민휘)가 구성한 선관위가 김재권 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하며 분규상태로 들어갔다.   그 후 27대, 28대에서도 법정 분쟁이 이어지면서 분규상태가 지속됐으나 올 2월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총회에서 극적으로 통합하고 제29대 회장에 국승구·김병직 공동회장, 서정일 이사장을 선출했다.  장연화 기자분규단체 지정 분규단체 지정 총회장 선거 외교부 관계자

2022-07-28

미주총연 또 내분 조짐 총회장 선거 무효로 논란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가 이번엔 내분에 휩싸였다. 미주총연은 23일 스칼렛 엄 선거관리위원회장의 이름으로 제29대 총회장을 선출하는 선거 공고문을 발표했다.     미주총연은 지난 13일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병직 현 28대 이사장을 29대 총회장으로 선출했고 오는 12월 11일 힐튼호텔 페어팩스에서 총회를 열고 이취임식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2주 만에 선관위 구성 문제로 김 이사장의 당선이 무효가 됐다.   이에 대해 박건우 부위원장은 “원래 선관위원장을 스칼렛 엄 전 LA한인회장이 맡았으나 건강 등의 이유로 제대로 임무를 진행하지 못하고 임기(6월 말)를 넘겼다”며 “이 때문에 조정위원회에서 총회장 선출을 위해 새로운 선관위를 구성했지만 일부가 정회원이 아니라 기존의 선관위가 다시 총회를 맡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어 “당시 나를 포함해 기존의 선관위원들은 새로운 선관위 구성을 위해 사표를 냈지만 엄 위원장은 사표를 내지 않았었다”며 “따라서 엄 위원장이 다시 맡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병직씨는 이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미주총연은 오는 12월 1일까지 옥스포드팔래스 호텔에서 입후보자를 접수하며 내년 1월 8일 일리노이주에서 총회장 선거와 인준 및 이취임식을 연다.한편 미주총연은 미주한인회장협회(약칭 미한협)와도 갈등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지난 9월 통합합의서를 교환했지만 결국 각자 선거를 치르고 있다. 미한협의 경우 오는 12월 4일 오후 3시 LA에서 총회장 선거를 열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총회장 내분 총회장 선거 선거 무효 총회장 선출

2021-11-23

미주총연 회장 선거 일정 돌입

 지난 10년간 미주 전역의 한인회 연합 단체를 표방하며 별도로 활동해오던 미주한인회장협회(약칭 미한협)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약칭 미주총연)가 통합을 위한 선거 절차에 들어간다.   미주총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서영석)는 지난 22일 제29대 총회장 선거 일정을 공지하고 입후보자 모집을 알렸다.   미주총연 선관위는 이를 위해 오는 30일 LA한인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입후보자 등록 서류를 접수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로 5년 이상미주총연 정회원으로 봉사한 자는 회장직에 입후보할 수 있으며 당일 관련 서류와 등록금 5만 달러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회장 입후보자들은 오는 11월 20일 오전 10시 버지니아주에 있는 힐튼호텔 페어팩스에서 진행하는 임시총회 및 총회장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미주총연 선관위는 투표권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유권자 자격을 개방했다. 선관위는 임시총회 당일 정오까지 정회원으로 등록하고 연회비(200달러)를 내면 기존 미주총연회원들뿐만 아니라 미한협 회원들도 투표권을 가질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서영석 미주총연 선관위원장은 “회장에 출마를 원하는 이들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며 “회장 선출에 필요한 투표권 역시 임시총회가 열리는 날까지 정회원으로 등록하고 회비를 납부하는 이들에게 모두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 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하나가 되기 위한 절차”라며 “회칙에 따라 선거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선관위 모두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한협은 지난달미주총연과 통합추진위원회를 결성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하루 만에 미주총연이 이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여전히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미한협은 미주총연의 모든 권한을 이임 받은 이민휘 조정위원장의 친필 서명이 기재된 ‘대통합 합의서’를 공개하며 10여 년간의 갈등 끝에 두 단체가 통합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주총연측은 미한협이 공개한 합의서에 ▶박균희 미주총연 전 회장의 서명이 없었고 ▶이민휘 위원장이 지난 12일 이미 서명 취소 및 무효 처리를 통보했다고 밝히며 모든 사실을 알고 있던 미한협 측이 일방적으로 합의서를 공개하는 무리수를 뒀다고 주장했다.     장연화 기자회장 선거 총회장 선거 회장 입후보자들 선거 절차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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